매일신문

대구FC, 작년처럼 '행복한 가을' 될까

대구FC가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행복한 가을 만들기'에 들어간다. 대구는 지난해 9월과 10월 4연승하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9월 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0대0으로 비긴 후 12일 전남 드래곤즈(1대0), 강원FC(2대1), 광주 상무(1대0), 10월 2일 수원 삼성(1대0)과의 경기에서 내리 4연승을 올린 것이다. 대구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거둔 5승 중 4승을 가을에 거뒀다.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하며 부진의 늪에 빠진 대구가 이날 서울 전 승리로 지난해와 같은 '가을 연승 행진'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일단 9월 첫 경기인 4일 성남 일화 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따라서 이날 서울과의 경기는 대구가 상승세를 타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구는 올해 서울과 두 번 만나 1무(2대2) 1패(2대3)를 기록했으나 화끈하고 재밌는 경기 내용을 보인 만큼 설욕전을 기대해볼 만하다.

대구는 그러나 역대 전적에서 6승 6무 9패로 서울에 열세를 보이고 있다. 또 서울이 9월 들어 두 경기에서 각각 4골, 3골 등 화력 쇼를 선보이며 2연승을 이끈 데다 홈 12경기 연속 무패 등 홈에서 강한 모습도 보이고 있어 대구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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