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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아파트 거래 '진바닥' 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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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신고 건수 최근 4년 평균보다 늘어

서울과 수도권은 아파트 거래가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대구경북 등 지방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8월 신고된 대구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1천930가구로 최근 4년(2006~2009년)의 같은 달 평균(1천771가구)보다 9%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7월(2천126가구)보다는 9.2% 감소했다.

경북의 경우 1천746가구로 최근 4년 동월 평균(1천625가구)보다 7.5% 늘었고, 7월(1천546가구)에 비해선 12.9% 증가했다. 아파트는 매매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8월 신고 물량은 지난 6~8월 계약분의 일부이다.

전국적으론 3만1천7건으로 7월(3만2천227건)보다 3.8% 줄었다. 지난달 거래는 최근 4년 동월 평균(3만8천791건)보다 20.1% 적은 것이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4월 4만3천975건 ▷5월 3만2천141건 ▷6월 3만454건으로 3개월 연속 줄었다가 7월 조금 늘었으나 지난달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2천123건, 수도권 전체는 8천91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3.7% 줄었다. 서울, 인천, 경기는 지난 4년 평균보다 각각 59%, 44.3%, 53.2%씩 감소했다. 수도권은 4개월째 1만 건을 채우지 못했다. 반면 광주, 울산, 부산 등은 최근 4년 동월 평균과 비교하면 각각 33.8%, 25.7%, 15.6%씩 늘어나는 등 거래가 활발했다.

대구의 건설 및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올 들어 아파트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지난 2, 3년 동안 대구경북의 아파트시장이 워낙 침체된 상태였기 때문에 최근 다소 거래가 늘었다고 해도 시장이 완전히 살아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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