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 속의 인물] 일본 대도시 불태운 커티스 러메이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일본의 무조건 항복은 1945년 3월부터 8월까지 도쿄 등 66개 대도시에 대한 미국의 전략폭격으로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 원자폭탄은 그 마지막 방점을 찍은 것이었다. 이 폭격으로 워싱턴DC의 3배 면적인 178 평방 마일이 황폐화됐고 일본 군수산업은 끝장이 났다. 이 같은 전과 중 원자폭탄이 기여(?)한 것은 3.5%에 불과했다. 이를 지휘한 이가 '무쇠 엉덩이'란 별명의 커티스 러메이(1906~1990)였다. 그는 낮은 폭격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고도 폭격에서 저고도 폭격 방식으로 바꿨다. 폭탄도 목재 건물이 대종인 일본 건물의 특성을 겨냥, 네이팜탄으로 교체했다.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태워버린 것이다. 880℃의 불지옥 속에 33만 명이 타죽었고 46만 명이 불구가 됐으며 전쟁의지는 꺽여버렸다.

공군참모총장으로 있던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때는 쿠바 핵공격을 포함한 전면전을, 은퇴 후에는 폭격으로 북베트남을 '석기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매우 호전적이고 보수적인 인물이었다. 존슨 행정부와 불화로 사직한 뒤 1968년 대통령 선거에 인종주의자 조지 윌리스가 이끄는 미국 독립당의 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1990년 오늘 사망했다.

정경훈 논설위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공익신고자의 신원을 공개하고 비방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며 ...
대구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천억원 규모의 대구로페이 발급과 5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포함한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며,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변호사 업무를 재개한다고 발표하며, 별도의 사무실 없이 주거지를 사무소로 등록하고 상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