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새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가 4일 오후 8시 25분에 첫 전파를 탄다.
'바람 불어 좋은 날' 후속으로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시청률 40%를 넘기며 인기를 모은 '너는 내 운명'의 문은아 작가와 김명욱 PD가 다시 손잡은 작품이다.
재미교포인 동해(지창욱 분)는 쇼트트랙 선수로, 아름답지만 부족한 백치 엄마 안나(도지원 분)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 엄마를 입양했던 외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엄마는 오로지 아들 동해의 몫이 됐다. 영어, 불어에 능통하고 요리에 천부적인 소질을 갖고 있는 동해는 어릴 때부터 한국을 싫어했다. 엄마를 먼 땅에 입양시켜 버린 나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미움은 유학생 여자 친구 새와(박정아 분)를 만나면서 바뀐다. 동해는 여자 친구와 결혼을 하기 위해 한국에 왔지만 여자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우연히 그동안 소식이 끊긴 친부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드라마에서 안나 역을 맡은 도지원은 9살 지능을 가진 성인 연기에 도전한다. 안나는 어릴 때 큰 태풍으로 부모를 잃고 미국으로 입양된 인물. 도지원은 "사실 9살의 정신연령에서 멈춘 지체아 역을 선택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첫 촬영 때부터 느낌이 온 역할"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김명욱 연출자는 "이 드라마는 부대끼는 삶을 통해 가족 간 이해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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