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는 세계를 대표하는 경영자이자 시대의 아이콘이다. 이 두 사람은 30여 년간 서로 경쟁하면서 개인용 컴퓨터 시대와 인터넷 시대, 모바일 시대를 열어갔다. 경영 컨설턴트인 저자가 두 사람을 경영, 인물, 도전, 열정이라는 카테고리로 비교해 정리했다.
두 사람은 1955년 같은 해에 태어났지만 대조적인 길을 걸어왔다. 잡스는 사생아로 태어나 문제아로 살아왔지만 게이츠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하버드 대학에 진학했다. 또 게이츠는 현실주의자로 제품의 완성도보다 비즈니스 기회를 중시한다. 경쟁심이 강해 앞서가는 기업을 분석하고 개량해 라이벌을 물리치는 전략을 사용했던 반면 잡스는 완벽주의자다. 다른 회사의 모방품 같은 어중간한 제품이 아니라 세계를 놀라게 할 만한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인생을 걸었으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기쁨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컴퓨터의 대중화'라는 시대의 대전환기에 기회를 발견하고 일에 대한 열정과 집착을 보인 것은 비슷하다.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며 37세에 세계 최고 부자가 되었고, 잡스는 큰 실패를 맛보기도 하는 등 굴곡을 겪었지만 결국 다시 애플로 돌아와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221쪽, 1만2천원.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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