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책] 미순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미영 글/한은옥 그림/실천문학사/184쪽/9천500원

옛 유행가들, 이산가족 프로그램, 거지와 망태 아저씨가 등장하는 1980년대를 책속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현실주의 동화이다.

미순이는 부모님과 떨어져 욕쟁이 할머니, 똥오줌싸개 할아버지, 왕뺀질이 삼촌, 천사표 작은 엄마와 함께 산다. 이름은 예쁘고 순하다는 뜻이지만 미순이는 정작 이름과는 영 어울리지 않는 선머슴이다. 때로는 거지 달근이를 엿보다 뒤에서 호통을 치고, 탐정처럼 망태 아저씨를 뒤따라가고, 엄마 아빠를 찾아온 빚쟁이들에게 소리 높여 항의하기도 한다.

부모님과 떨어져 살면서 외로움과 그리움을 너무 일찍 알아버렸지만 미순이는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건강하다. 아빠 없는 무지개 다방 집 유진이, 가족을 잃은 거지 달근이 등 미순이와 주변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들은 슬픔과 슬픔이 만나 힘이 됨을 보여준다. 천방지축 왈가닥 소녀 미순이의 성장일기를 통해 가난했던 시절, 나눔의 철학을 보여준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평양 무인기 의혹' 사건으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으며, 그의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는 재판이 공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서울에서 포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동대구역 인근에서 고장으로 인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승객들은 약 20분간 객실 안에서...
미국과 이란은 전쟁을 끝내는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하였으며, 이란은 핵 포기를, 미국은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