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 내 성폭력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교내 성폭력 사건은 대구가 3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남 한나라당 의원이 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교내 성폭력 유형 현황'을 통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2005, 2006년에는 각각 1건씩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으나 2007년 10건, 2008년 9건, 2009년 13건 등 교내성폭력 사건이 최근 들어 급증했다. 대구에 이어 충남이 25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대전이 22건, 경남이 20건 등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5년간 통계 자료에서는 대전이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는 34건이었다.
교내 성폭력 사건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유형별로는 성폭력이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성추행 24% 성희롱 13% 순이었다. 김 의원은 "청소년기의 성폭력 경험은 큰 후유증을 남기게 되므로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에 대한 중장기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며 "전문 기관과 학교가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성폭력 근절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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