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구 5명 중 1명이 고민한다는 탈모. 성인 남성의 15~20%, 여성의 5~10%가 탈모 인구라고 한다. 특히 최근 들어 20, 30대의 젊은 탈모 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고 하는데….
7일 오후 10시에 방영되는 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한 올의 절망, 탈모' 편에서는 다이어트와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면역체계 이상 등 탈모에 영향을 줄만한 요인들을 집중 분석하고 해결 방법도 제시한다.
색소폰 연주자 이항수(26세) 씨는 21세의 젊은 나이에 탈모가 시작됐다. 직업의 특성상 관객들의 시선을 받으며 무대 위에 서야 하지만 탈모로 인한 위축감으로 당당히 무대에 오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지난 4월 처음으로 탈모가 나타나기 시작한 조혜진(29세) 씨는 이로 인해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두어야 했다. 탈모 동호회의 정기 모임에서는 탈모에 좋다는 콩을 몇 년간 먹기도 하고 녹차를 하루에 몇 잔씩이나 마셔 수면 장애에 시달리는 등 탈모 치료를 위한 노력들이 소개된다. '여자는 대머리가 없다?',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엔 탈모도 더 심하다?' 등 탈모와 관련된 갖가지 오해와 진실도 확인시켜준다.
많은 사람이 탈모의 주원인으로 유전적인 요인을 손꼽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식생활의 변화, 면역체계 이상,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 다양한 원인으로 탈모가 생긴다. 특히 스트레스와 다이어트가 탈모에 끼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4명의 참가자와 함께 3주간의 실험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은 등장 인물들의 탈모 극복기를 통해 다양한 해결책도 보여준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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