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의 기대주인 박봉고(구미시청·사진)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부상을 당해 다음달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박봉고는 9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출발 후 70~80m 지점인 곡선주로를 돌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경찰대병원에 입원 중인 박봉고는 11일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으로, 현재 왼쪽 허벅지 근육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8일 주 종목인 남자 일반부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봉고는 이날 부상으로 기대됐던 200m, 400m, 400m 계주, 1,600m 계주 등 대회 4관왕의 꿈을 날려버렸다. 이와 함께 메달 획득이 유력시됐던 다음달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희망도 날아갔다.
그러나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내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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