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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억 들인 대구 우드칩 발전소 효율도 경제성도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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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의원 국감서 지적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대구에 '우드칩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나 주요 연료인 우드칩 공급 체계가 제대로 확보돼 있지 않은데다 열효율이 부풀려지고 경제성이 떨어지는 등 문제투성이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명규 한나라당 의원(대구 북갑)은 11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대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1월 공사를 마치고 종합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인 대구 우드칩 신재생에너지 시설과 관련, "우드칩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데다 단가도 잘못 산정됐다"고 문제 제기했다. 이 의원은 또 "예상 가동 시간을 부풀려 에너지 생산량을 과대 산정했고, 효율을 부풀려 우드칩 사용량을 과소 산정하는 방법으로 내부 수익률을 21.6%로 경영회의에 보고했다가 나중에 9.1%로 바꿨다"며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주요 연료인 소나무 재선충 피해목에 대한 정확한 통계없이 공급 체계를 수립한데다 구입 단가도 업체가 제시한 가격대로 산정하고 가동시간과 생산량도 과대 산정했다. 또 우드칩 발전 설비는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가 운영하는 타 열원 시설과의 우선순위를 통해서 결정되는데, 임의적으로 연간 250일 가동에 에너지 생산량 4만5천720 Gcal/년로 과대 계상했다.

이 의원은 "133억원을 들여 발전소를 지었는데 연료도 경제성도 없다"며 "이처럼 무책임한 공기업이 어디있느냐"고 질타했다.

지역난방공사는 2009년 말 현재 대구에서 열병합발전소 1기와 첨두부하보일러 4기, 그리고 대구시 소유의 소각로 3기를 이용해 연간 9만8천594 가구에 70만4천684 Gcal의 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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