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EXCO에서 열린 '제9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가 5만여 명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10일 막을 내렸다.
대구시는 이번 음식관광박람회를 '맛고장 대구'를 알리는 기회로 삼기 위해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 경연대회를 마련했다. 특히 대구 대표음식으로 내세운 '찜갈비'와 '따로국밥'을 전시한 8개 구·군 추천음식 코너에는 8천여 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관심을 끌었다.
또 지역 10개 식품제조업체가 절임류(장아찌), 호두파이, 다류, 대구약령시 건강기능식품 등을 전시한 대구식품 비즈니스관은 연일 장사진을 이루며, 홍보 판매 행사를 통해 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람회 참석자들의 열기도 예년의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매일 7천 명이 다녀간 야외 음식한마당잔치는 물론 전국 요리의 달인들이 겨루는 음식경연대회에는 전국에서 246개팀, 275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치는 등 전국 최대 규모의 라이브 음식경연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 권영배 식품산업담당은 "내년 박람회는 2011 대구방문의 해,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대규모 국제행사에 맞춰 관광객과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개발해 대구 음식산업을 발전시키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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