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성 한나라당 의원(문경·예천)은 경북 북부 등 중부내륙을 통과하는 '제2 경부고속철도' 조기 건설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 의원은 11일 국토해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부고속철도가 이미 승객으로 폭주하고 있는 데다, 대구~부산 2단계 경부고속철도 구간이 개통되고 5, 6년 내에 호남고속철도가 완공되면 기존의 고속철도 노선으르는 철도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제2경부고속철도의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우리 철도 사업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시속 430㎞ 이상 최첨단 고속철도의 상용 운영에 성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선 경북도청 이전지~동대구 구간에 500㎞/h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시험선' 구간을 만들고, 이를 제2 경부고속철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 2010년 10월 현재 단선철도로 32개 노선을 건설하려는 국토해양부의 국가기간철도 계획을 거론, "단선철도는 속도가 느려 승객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는 데다 이산화탄소 대량 발생, 철강 낭비, 환경 파괴, 만성 적자 등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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