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끝난 경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는 'G20 정상에게 말하세요'(TTL-Talking to the G20 Leaders) 캠페인 이동식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이동식 부스는 대형버스를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개조했으며 22일부터 경주의 번화가인 중앙로에 마련돼 '서울 G20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마련한 이 캠페인은 시민들이 오프라인에 설치된 부스나 온라인 상에서 원하는 G20 정상을 선택해 궁금한 점이나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사진과 동영상 형태로 작성하고, 이를 각국 G20 정상들에게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이동식 부스는 지난 9월 30일 서울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을 시작으로 서울디자인한마당(10월1~6일), 부산 국제영화제를 거쳐 22일 경주에 도착했다.
특히 이 캠페인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민간인 홍보대사인 '청사초롱e-리포터'가 부스에 대한 설명과 캠페인의 취지를 알려 더욱 인기를 모았다.
이동식 부스에는 경주 시민 500여 명이 참가해 자신들이 원하는 정상에게 사진과 동영상을 남겼다. 정상회의 준비위는 이같이 모인 영상들을 서울 G20 정상회의장에서 방영하고, 각국 대사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G20 준비위 박광명 국장은 "이번 캠페인은 한국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만큼 국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세계와 소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캠페인은 서울 G20 정상회의 홈페이지(www.seoulsummit.kr) 및 캠페인 특별사이트 (www.g20talking.com)를 통해 국내외 어디서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