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 몸의 최전선에서 행동한다. 갑작스런 위험에 대응하기도 하고 정교한 손놀림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호순은 '손'에 주목했다. 31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제3전시실에서 열리는 전시 '자아(ego)-외치다'에서는 손의 외침이 보이는 듯하다. 간결한 실루엣과 선으로 표현된 작품 속 사람은 유난히 손이 두드러진다. 얼굴은 눈도, 코도 없이 표정이 전혀 드러나지 않지만 손은 기도하듯 포개져 있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어깨를 안기도 한다. 작가에게 손은 소통의 상징인 셈이다. 이번 전시에는 장지에 먹과 목탄을 사용해 표현한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053)661-3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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