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생산단지 '러브콜'

삼성 등 20여곳 입주 관심

구미국가산업1단지에 조성될 구미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생산집적단지(본지 10월 12일자 13면 보도)에 삼성을 비롯한 기업체들과 국내외 연구소들이 큰 관심을 보이면서 구축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구조고도화 사업이 진행 중인 구미1단지 내 대우일렉 구미공장 부지(6만여㎡)에 조성될 구미 전자의료기기 생산집적단지에 대해 삼성을 비롯한 국내 기업체 10여 개사와 10여 개 국내외 연구소가 입주를 희망하는 러브콜을 보내와 사업이 빠르게 진척될 전망이라는 것. 구조고도화 사업에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1천377억원이 들어간다.

삼성은 의료기기 R&D사업과 병원 분야에, 다른 기업체들은 의료기기 부품소재 생산 쪽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외국연구소를 비롯한 굵직한 국내외 대학 및 기업 연구소들도 잇따라 입주 절차를 문의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및 연구소들과 입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시는 또 입주 기업 및 연구소에 대해 임대료 인하 등 입주에 따른 각종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미시 황종철 투자통상과장은 "입주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 대학, 연구소들이 많아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생산집적단지 조성사업은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되며, 수입의존도가 높은 전자의료기기의 국산화율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생산집적단지는 기업체가 입주하는 생산단지와 이를 운영하는 상용지원센터 등이 건립되며, 구미에는 연간 1천2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4천억원의 경쟁력 강화 효과 등이 기대된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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