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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도부, 통도사 2박3일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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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도부와 사무처가 2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기로 했다. 나경원 최고위원과 원희룡 사무총장, 국회 불교 신자 모임인 정각회 회장(최병국 의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다.

한나라당이 단체로 템플스테이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템플스테이를 추진하면서 '소통과 화합'이라는 명분을 내걸었다. 진정한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당직자간 소통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오전 3시에 기상해서 예불과 참선, 탑돌이를 하고, 스님들과의 축구시합 등을 통해 불교와 소통하겠다는 뜻도 담았다.

한나라당이 통도사를 찾는 것은 '불심(佛心) 달래기'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돌아선 불심을 다잡기 위해 한나라당이 적극 나섰다는 것이다.

조계종 등 불교계가 4대강사업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데다 28일 개통된 KTX 2단계 구간 울산역사 간판에 당초 병기하기로 한 '통도사' 이름이 표기되지 않으면서 지역 불교계의 불만이 고조되기도 했다.

불교계와의 소통 창구인 주호영 여의도연구소장은 다른 일정 때문에 참여하지 못한다. 주 의원은 "이번 템플스테이는 당직자들 간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안다"며 "불교계와의 소통은 이번 기회를 비롯해서 자주 할수록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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