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리더 100人 "밀양신공항 열린 국토 위해 필수적"

동남권 지역 상생발전에 밀양 최적지

대구경북 민간리더 100인이 동남권 신국제공항 후보지 조기 결정 및 밀양 건설을 위해 결연한 의지를 표출한다. 대구경북 리더 100명은 11월 1일 오후 5시 인터불고엑스코에서 '동남권 신국제공항 후보지 결정 및 조기 건설 촉구 100인 선언'을 한다.

25일 대구지역언론사사장단협의회 주최로 열린 '동남권 신국제공항 심포지엄'이 전국적인 이목을 끈 데 이은 지역 여론주도층들의 밀양 신공항 조기건설 촉구 선언은 신공항 건설추진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대구경북 상공계, 학계,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하는 지역 리더 100인은 이날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지자체 간 유치 경쟁 과열과 수도권 일각의 동남권 신공항 무용론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신공항이 경제논리에 입각해 동남권 지역 모두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접근성, 경제성, 안전성 등 입지 조건이 탁월한 밀양지역에 건설돼야 한다는 선언문을 발표한다.

100인 선언식에는 함인석 경북대총장 등 학계, 성문 동화사 주지스님 등 종교계, 이창영 매일신문사장 등 언론계,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최영우 경북상의협의회장 등 상공계, 이상철 국제로타리3700지구 총재 등 시민·사회단체, 문화예술, 여성, 의료, 체육계 대표가 동참한다. 또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각급 단체장들도 초청인사로 참석한다.

선언식은 100인의 '밀양 신공항 조기건설 선언문' 낭독에 이어 각계에 보내는 메시지 작성 및 서명, 동남권 신국제공항 추진전략 대토론회 순으로 진행된다. 지역리더들은 '동남권 신공항의 밀양 건설을 염원하는 메시지' 작성을 통해 이를 청와대, 국회, 정부 각 부처에 보내 신공항을 염원하는 대구경북민들의 기대와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동남권 신공항 밀양추진단 관계자는 "지구촌이 지역 간, 도시 간, 경제권 간 경쟁체제로 급변하고 있는 현실에서 제2관문공항은 필수적인 사업이며 동남권 광역경제권의 중심에 있고, 열린 국토공간 구축이 가능한 밀양에 건설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과 최영우 경북상의협의회장은 "제2관문공항은 통일시대에 대비하고 국토균형발전의 기폭제가 되는 만큼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그것도 남부권 전체가 공동발전할 수 있는 밀양에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수·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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