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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석 신임 영주 소수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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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함양 한문 장려 국학대학원 설립할 것"

황준석(83·국가원로회의 의학계 대표·소수국학대학원 설립 부위원장·사진) 영주 소수서원 원장은 "우리나라 서원의 효시인 소수서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후학 양성을 위해 소수국학대학원 설립에 매진하겠다"며 "소수서원을 교과서에 등재하고 매스컴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서원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황 원장은 "어렸을 적 소수서원을 자주 드나들며 단순히 '공부하는 곳'으로 여겼지만 서원 옆 죽계천 바위에 새겨진 경(敬·주세붕 친필)자를 보고 공부와 인격을 함께 길러야 한다는 깨달음을 알았다"며 "주세붕 풍기군수가 고려말 민족의 유현이신 안향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소수서원은 퇴계(退溪) 이황 선생이 풍기군수로 재임하면서 명종 5년(1550) 나라에 건의해 사립고등교육기관(대학)으로 공인, 인재를 길러낸 민족교육의 산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향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의 주자학자이며 동방신유고의 원조다. 역사를 통틀어 이분만한 교육자가 없다. 많은 역사적 인물을 키워낸 민족교육의 산실인 소수서원을 대한민국의 대표 교육기관으로 육성하는 데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 원장은 한문을 무시하는 젊은 세대의 풍토에 대해서는 비판했다.

황 원장은 "요즘 한문을 등한시하는 풍토가 만연한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최근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한자 과외 열풍이 부는 것을 보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영주시 순흥면 사현정 출신으로 서울대 의대를 수석 졸업, 영국 에든버러대와 독일 괴팅겐대학, 일본 가고시마대학 등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 교수, 경희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장, 한국건강가족보전운동본부 총재, 국가원로회의 의학계 대표, 소수국학대학원 설립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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