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신항만 2단계 건설 공사와 울릉 경비행장 건설 사업을 하나로 묶어 연계 추진할 전망이어서 이들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국토해양부 한 관계자는 3일 별도로 추진 중인 울릉 신항만 2단계 건설 공사와 경비행장 건설 사업을 하나로 묶어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비행장과 신항만 2단계 건설 공사를 연계 추진하면 1천800억원 정도의 예산 절감과 함께 경비행장 활주로가 대형 방파제 역할을 하는 등 각종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울릉 경비행장 건설 사업비는 7천224억원이며 울릉 신항만 2단계 공사비는 3천52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비행장 활주로를 신항만 방파제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두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면 경비행장 공사비는 6천538억원, 신항만 2단계 공사비는 2천400억원으로 각각 줄어 모두 1천800억원가량의 사업비가 절감된다는 것이다.
두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을 중심으로 건설될 예정이던 경비행장 활주로를 서면 통구미 방향 쪽으로 750m를 변경, 가두봉에서 활주로를 시작해 울릉 신항 쪽으로 750m를 추가 건설해 활주로와 신항만 방파제를 동시에 만드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울릉 경비행장 건설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를 조만간 발표한다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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