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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이임 안윤식 적십자사경북지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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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적 봉사활동이 가장 큰 보람이자 기쁨"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지만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적십자사의 목적에 맞게 헌신할 수 있는 분들이 많아 기분 좋게 물러납니다."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 제27, 28대 안윤식 회장이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5일 이임식을 갖는다. 안 회장은 "경북도 정무부지사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경북적십자사 회장을 맡았다"며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정기적 지원에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안 회장은 2004년 11월부터 경북적십자사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기부는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신념으로 기부자들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만드는 등 기부문화 활성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안 회장 재임 기간 중 대한적십자사의 대표 사업이 된 '취약계층 1대 1 결연사업'과 무료개안수술은 경북적십자사에서 시작됐다.

안 회장은 또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한 봉사회 조직 확충과 재원 마련, 조직별 소통을 강화하는 연수 활동 정례화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임·위원 및 봉사원들과 함께 인도주의 활동의 앞날을 계획하고 새로운 발전을 이룬 것은 어떤 것에도 비할 수 없는 보람이자 기쁨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나 안 회장은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모든 사업들은 이름없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활동한 1만여 봉사원들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간의 성과를 적십자 봉사원들에게 돌렸다.

안 회장은 "봉사원의 숫자가 4천 명에서 1만 명으로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봉사 바이러스'의 확산 때문이었다"며 "꾸준히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발벗고 나선 봉사원들의 힘은 박애의 적십자 정신을 유지하는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회장의 이임식은 5일 오후 4시 대구 동구 제이스호텔에서 열린다. 이임식에는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등을 비롯해 적십자 봉사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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