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상공인의 경영 성적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소상공인 사업체 상당수가 고객 및 매출, 순이익 감소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5월부터 제조업과 소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1만69개를 대상으로 창업 실태와 경영 현황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구경북은 고객수, 월평균 매출액·순이익 등 대부분의 경영 지표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 소상공인 월평균 매출액은 775만5천원으로 전국 평균 990만원의 78.3%에 그쳤다. 6개 광역시 가운데 부산 660만7천원을 빼면 꼴찌를 기록한 것. 월평균 매출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1천178만8천원이었다.
월평균 순이익의 경우 대구는 전국 평균 149만7천원에 한참 못 미치는 평균 83만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5%는 적자를 보거나 이익을 내지 못했다고 답했다.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로는 주변 업체와의 경쟁심화가 60.9%로 1위를 차지했고, 소비자의 구매패턴변화(47.9%), 인건비·임대료 등 원가 상승(32.6%), 대형업체 출현(29%), 업종 사양화(13.7%) 순이었다.
경북의 경우 월평균 순수익은 102만7천원으로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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