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시와 4일 자매도시로 손을 맞잡았다. 타이베이시는 대구의 9번째 자매도시가 됐다.
대구시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시청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하오 롱 빈 타이페이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도시 협약식'을 열었다. 이를 위해 김 시장과 도이환 대구시의회 의장, 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손보충 화교협회장 등 대구시 대표단이 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타이페이시를 방문했다.
타이베이시와의 자매 결연은 대구테크노폴리스, 국가과학산업단지 등 대구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 성공 조성을 위해 IT 첨단과학 및 세계적인 중소기업 도시인 타이베이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1960년대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통해 급격한 성장을 보인 타이페이시는 오랫동안 섬유, 의류, 기계 등을 생산하는 도시에서 2000년대 들어 IT 첨단기술제품을 생산하는 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하는 등 대구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 도시다.
배영철 대구시 국제통상과장은 "타이베이시의 세계적인 중소기업 및 IT 첨단기술을 벤치마킹하는 한편, 향후 양도시간 경제·문화·학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방안을 찾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상공회의소는 5일 지역 12개 기업체와 타이페이 현지기업 등이 참가하는 무역상담회를 열었으며, 타이페이상업회와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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