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 성공하려면 임장보고서를 만드는 것이 좋다. 임장은 '경매의 꽃'이라고 한다. 경매전문가들에 따르면 임장보고서는 경매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객관적인 정보로 입찰가격을 쓸 수 있고, 경매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임장보고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
▷임장계획을 세워라=임장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루 단위로 조사해야 할 사항과 만나야 할 사람 등 임장 목표를 빠짐없이 기록한다. 임장을 마친 뒤에는 그날의 결과를 꼼꼼히 평가하고 기록한다.
▷호재 및 악재를 확인하라=해당 물건이 있는 지역의 호재와 악재는 인터넷을 통해 각종 정보를 미리 취합한 뒤 현지 공인중개업소나 관공서 등을 통해 해당 정보의 사실 여부 및 현황을 정확히 파악한다.
▷물건과 공부의 일치 여부 확인=경매는 임장을 통해 현장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많다. 물건과 공부(등기·대장·전입세대 열람·매각물건명세서 등)의 일치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점유자에 대한 조사=점유자(채무자·소유자·임차인 등)에 대한 조사에서는 만나서 얻은 정보뿐만 아니라 점유자의 말투 및 그가 처한 환경, 대화에서 느낀 반응 등을 꼼꼼히 기록해 점유자의 심리 및 향후 전략을 예측하고 명도 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시세 조사=해당 물건이 있는 곳의 공인중개업소뿐 아니라 이웃 지역의 중개업소까지 방문해 시세를 파악하고 이를 꼼꼼히 기록한다. 이렇게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물건에 대한 종합 의견을 완성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입찰가를 산정한다.
김교영기자
도움말·오은석 부동산재테크 카페 '북극성'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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