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 운동이 지역과 계층을 넘어 불붙으면서 신국제공항 조기건설과 밀양유치에 대한 공감대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영남권 4개 시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유치 추진단에 따르면 9일 현재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서명에 참여한 대구·경북·경남·울산 시도민은 5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명운동에는 서울시민 1만1천여 명도 참여, 수도권에서도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당위성이 확산되고 있다.
대구경북의 경우 9월부터 지역 축제장을 비롯해 터미널, 기차역, 재래시장,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 시도민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밀양 유치 홍보 및 서명운동을 벌여 지금까지 대구는 195만 명, 경북은 285만 명이 서명했다. 경북은 23시·군이 모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부터 서울역을 비롯해 서울지역 대학가, 상가, 공원 등지에서 신공항 조기 건설의 필요성과 밀양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서명을 받은 결과 지금까지 1만1천여 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는 것.
수도권 서명운동에는 서울지역 대구경북사랑모임 회원, 자원봉사자, 4개 시도민회 등 출향 인사들이 중심이 돼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밀양을 비롯한 경남지역민들은 20여만 명이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홍보활동 및 서명운동에는 4개 시도와 수도권 등 지역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데다 참여범위도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1일 대구경북 종교계·언론계·학계·경제계 지도자 100명이 '밀양신공항 건설 대경권 100인 선언'을 한 것을 비롯해 대구와 포항, 구미 등 도심지역은 물론 경남북 농촌지역까지 서명운동이 번지고 있다.
영남권 4개 시·도 등은 오는 30일까지 신공항 밀양유치 1천만 명 서명운동을 집중 전개한 뒤 다음달 중 시도민의 열망을 담은 서명록을 중앙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지역의 경우 이달 23일까지 밀양 신공항 유치 홍보물 배부와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춘수기자 japper@msnet.co.kr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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