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덕대학 '스마트 캠퍼스'구축 나서

HD 수준 고화질 콘텐츠 제작

서창진 성덕대 사이버교육원장이 콘텐츠 제작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천·민병곤기자
서창진 성덕대 사이버교육원장이 콘텐츠 제작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천·민병곤기자

성덕대학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나서 사이버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PC 환경에 맞춰 제작된 각종 콘텐츠를 내년부터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학습시스템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격강좌 전담부서인 사이버교육원은 올해부터 HD 수준의 고화질 콘텐츠를 제작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1999년부터 원격강좌를 운영해온 성덕대는 학기당 약 60여 개의 강좌를 온라인으로 개설해 서비스하고 있다. 순수원격강좌, 혼합형 강좌, 평생AS강좌, 청강강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순수원격강좌는 교양강좌를 중심으로 1학기 15주 동안 학사일정이 100%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혼합형강좌는 전공강좌 위주로 원격교육과 출석교육을 병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원격수업으로 기초교육을 한 뒤 출석수업으로 학업성과를 판단할 수 있다. 교수와 학생간의 면대면 상호작용을 통해 깊이 있는 내용까지 가르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2010년 2학기 11개 학과에서 혼합형 강좌를 개설했다. 또 졸업생이나 평생교육원 수료생들이 언제든지 해당학과의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평생AS강좌도 개설돼 있다.

지난 2000년 개원한 사이버교육원은 매체개발팀, 교수학습설계팀, 학사운영팀 등 탄탄한 운영조직을 바탕으로 자체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전공 110개, 교양 10개 등 120여 개의 원격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사회복지, 보건복지행정, 상담복지, 유아교육 등 전공분야의 콘텐츠 제작을 완료하고 재활승마 및 와인양조 분야 콘텐츠를 특화해 제작하고 있다.

서창진 사이버교육원장은 "사회과학 분야 콘텐츠 2개가 2년간 국내 대학 오픈서비스 강좌 중 10위 내에 들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원격수업과 출석수업을 병행하는 혼합형 교육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사이버교육원을 방문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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