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부상당한 우리 해병대원 중 이민욱(19) 일병이 대구 출신인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대구 북구 산격동에 집을 두고 지난 4월 입대한 이 일병은 북한의 포격에 대퇴부 부상을 입었다. 이 일병은 당초 경상자로 분류됐다 상처가 악화되면서 중상자로 재분류돼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고 소식을 들은 이 일병의 부모는 24일 오전 국군수도병원으로 급히 올라가 아들의 경과를 지켜봤다. 이 일병은 포탄 파편이 대퇴부를 뚫고 동맥을 건드리는 바람에 대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지만 하체에 혈액 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아 아직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병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도 격려의 글이 하나 둘씩 올라오고 있다. 친구 이광빈 씨는 "경상자 명단에서 네 이름을 봤다"며 "민욱아 제발제발 별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걱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태진·황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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