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사기장인 김정옥 씨의 조카이며, 8대째 가업인 찻사발을 빚고 있는 문경 관음요의 김선식(41) 씨가 자신의 전시회 수익금 전액인 3천만원을 지역 홀몸노인 등을 돌보는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씨는 자신의 작품 활동 20주년을 기념하고 금우문화재단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자선전시회를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16일간 문경읍 금우문화재단 전시실에서 열었다.
전시회에서는 다기세트, 다완, 항아리 등 김 씨의 도예작품들과 보이차, 산뽕잎차 등을 전국에서 온 차인들과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할인 판매했고, 수익금 전액(3천만원)을 24일 홀몸노인 등을 위한 시설인 인효마을(문경시 마성면)에 전달됐다.
수익금을 전달받은 윤재하 인효마을 원장은 "성실하게 가업을 잇고 있는 유명 도예인의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부금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수치료실을 조성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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