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단국대)의 아시안게임 사상 첫 2회 연속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이 불발됐다.
26일 광저우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삼성MVP 어워드' 에서 배드민턴 남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중국의 린단이 총 유효투표 2천13표 중 497표를 얻어 462표를 얻은 박태환을 35표 차로 제치고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영 자유형 100m, 200m, 400m를 석권해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금메달 '순도'에서 린단을 앞섰지만 중국 기자들의 몰표에 아쉽게 밀렸다. 비록 MVP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박태환은 아시아 전체 기자로부터 고른 득표를 해 아시아 최고 스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린단은 배드민턴 선수로는 처음 아시안게임 MVP에 올랐고 5만달러의 상금과 삼성 LED TV를 받았다. 수상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광저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GAGOC), 은퇴한 유명 선수, 취재기자 대표, 삼성전자 임원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후보 12명을 추린 뒤 22일부터 나흘간 각국 취재진이 투표로 뽑았다. 광저우에서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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