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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영천시에 불리한 경마공원 협약 재협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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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도정질의

경상북도의원들은 30일 본회의에서 이틀째 도정질의를 갖고 ▷경북도-한국마사회-영천시 간 체결된 영천경마공원 협약 ▷청년 일자리 창출 ▷학교용지 부담금 문제 등을 따졌다.

강영석 의원(상주)은 "경북도-한국마사회-영천시가 2월 체결한 '신규 경마장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세부사항 협약'은 경북도와 영천시에 매우 불리한 조건으로 체결됐다"며 재협상을 주장했다. 강 의원은 "도와 영천시는 경마장 유치 제안서에는 42만6천 평을 제시했는데, 유치 후 체결한 협약서에는 24만 평을 더 제공해 트레이닝센터를 건설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 때문에 경북도는 더 많은 빚을 내서 마사회의 숙원사업까지 해결해 주게 됐다"고 주장했다.

홍진규 의원(군위)은 "경북도가 7월부터 10월까지 4달 동안 6만1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발표했지만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며 "김관용 도지사가 직접 6만여 개의 일자리에 대해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답변해 달라"고 따졌다.

김원석 의원(교육의원)은 "학교용지 부담금 전입 현황을 살펴보면 경북도는 도내 25개교에 법정부담액이 468억9천800만원에 이르지만 현재까지 한 푼도 부담하지 않고 있다"며 "도교육청이 학교용지 부담금 확보를 위해 수차례 협조 요청을 시도했지만 경북도는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겨우 '학교용지 부담금 부과징수 및 특별회계 설치 조례'를 만들었다"며 "향후 미지급금 문제 해결 방안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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