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슈베르트 선율로 듣는 실연의 아픔…

베이스 바리톤 조규희·피아니스트 조춘연 '겨울 나그네'

베이스 바리톤 조규희와 피아니스트 조춘연이 엮어내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공연이 5일 오후 7시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조규희는 1999년 마리아 칼라스 그랑프리 국제콩쿨 2위, 2003년 프란쯔 슈베르트 국제콩쿨 1위 수상 경력을 갖고 있고 조춘연은 뉴욕 브루클린-퀸즈 컨서버토리에서 학장을 지내고 지금은 영남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는 실연의 고통에 정처 없이 길을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24개의 시가 노래로 다시 태어난 곡이다. 오스트리아, 독일, 이태리 등 전 유럽을 무대로 오페라와 가곡 연주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조규희와 지난 6월 공간울림 초청 연주에서 슈베르트의 곡이 가지는 내면적 낭만을 잘 보여준바 있는 조춘연이 그려내는 겨울나그네는 어떤 모습일까. 이번 공연에서는 쓸쓸한 겨울 풍경과 24곡의 시를 담은 영상을 함께 상영하여 연주를 돕는다. 053)765-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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