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가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 인사가 예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삼성, LG 계열사들이 몰려 있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에도 재계 임원인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은 그룹 총괄 조직 신설에 맞춰 사장단 인사에 이어 임원 인사도 다음주쯤으로 앞당기는 등 임원인사를 조기에 마무리한 뒤 사업계획 확정 등 내년도 경영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건희 회장이 "조직은 젊어져야 한다"고 언급, 대규모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경우 임원 승진자가 있을지를 비롯해 임원 변동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폰 등 각종 악재가 겹친 LG 역시 최고경영자 교체에 이어 회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큰 폭의 인사와 조직 개편이 점쳐지면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5개 LG 계열사들도 인사 이동 및 승진, 인력 재배치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중순쯤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LG 한 임원은 "조직 활력을 위해 예년보다 좀 더 많은 인사이동과 인력 재배치 등이 있을 것으로 점쳐져 긴장된 분위기"라며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벌써부터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구미 지역 경제지원 관련기관 임직원들은 "구미지역에 도움되는 인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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