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고속철도) 객차에서 화재가 발생,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9일 오후 6시30분 동대구역을 출발한 서울행 KTX가 천안·아산역에 도착할 무렵인 오후 7시30분쯤 자유석인 8호칸의 형광등에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불이 났다. 곧바로 KTX 직원이 소화기로 불을 껐지만 8호칸은 전기 공급이 끊겼고 승객들은 6, 7호칸으로 옮겨타거나 객차 사이에 서서 서울역까지 가야했다. KTX 관계자는"형광등 쪽에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레일 측은 승객들에게 사과 방송을 제대로 하지 않고 보상을 늦게 해줬다.
8호칸에 탄 한 승객은 "열차 화재가 서울역 매표소에 제때 전달이 안 돼 보상을 받는 데 10여 분 이상 시간이 걸렸고 보상금액도 요금의 25%만 지급했다"며 "사과 방송도 서울역 도착 직전에야 했다"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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