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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국, 제대로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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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총리가 14일 북한 핵개발과 관련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무조건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의 핵 실험 이후 채택한 유엔 대북제재 결의는 핵개발 저지가 핵심이다. 전날에는 러시아 외무장관이 남한 영토에 대한 포격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내용의 언론발표문을 냈다. 러시아 고위인사들의 잇단 대북한 비판 발언이 중국의 반응과 사뭇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이후 중국을 바라보는 한국의 시각은 만족스럽지 않다. 두 사건에 대한 중국의 공식 반응은 우리에겐 실망스럽다. 얼마 전 공개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 내용에는 '중국이 계속 북한을 감싸고만 돌면 중국도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대화가 들어 있다. 중국에 북한의 도발적 행동중단을 위한 영향력 행사를 촉구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변화의 기미가 없다. 북한에 대한 비판 대신 한반도 안보문제의 악화를 막기 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다. 우리 정부는 물론 국민들의 눈에 중국은 북한을 감싸고 있다. 중국은 이제 초강대국으로 올라섰다. 한국과의 인적 물적 교류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활발하다. 한중 무역액은 미국과 유럽연합과의 무역액을 합친 것보다 많다. 경제 사회 모든 부문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활발한 교류에도 불구 아직 우리에게 중국은 이해할 수 없는 나라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 못지않게 중국을 제대로 알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한중의 상호 유학생은 각각 6만~8만 명에 이른다. 그런데도 제대로 된 중국 연구인력은 부족하다. 중국을 탓하기에 앞서 중국을 연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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