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구시 동구의 달동네에 팔토시와 앞치마를 두른 작업복 차림의 한 무리가 나타났다. 이들은 야간 근무를 마치고 연탄 나르기 봉사에 나선 코레일대구본부(본부장 권태명) 행복스테이션봉사단원들.
행복스테이션봉사단은 2005년 직원 140여 명으로 구성, 연말마다 동구지역의 다문화가정, 조손(祖孫)가정에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난방비와 연탄 1천 장, 쌀 100㎏,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김상희(78·대구시 서호동) 할머니는 "매년 연탄과 생필품을 꼬박꼬박 챙겨주고 따뜻한 방에서 손자들과 잠자게 해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형익 봉사단장은 "우리들의 작은 정성에 어려운 이웃들이 좀 더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생각에 흐뭇하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자주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신희숙 시민기자 sinhs0301@hanmail.net
멘토: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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