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17일 양북면으로 이전 예정인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도심권으로 옮기기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양북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날 양북면복지회관에서 주민들을 만나 한수원 본사를 도심권으로 옮길 경우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등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으나 양북 주민들은 설명회를 무산시키며 크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복지회관 현관 앞에서 최 시장의 입장을 가로막았고, 최 시장은 50여분 동안 현관 앞에서 머물다 되돌아갔다.
주민들은 "한수원 본사는 원래대로 양북면에 와야 한다"며 설명회 자체를 거부했으며 "선거 때마다 본사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시장이 바뀌니 또 그 이야기를 하는데 절대 안 된다. 한수원을 도심으로 이전하려면 방폐장도 함께 도심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반발했다.
최 시장은 "최선의 결정을 도외시하면 역사에 오점을 남길 수 있다"며 "양북 주민들이 깊이 있게 다시 한 번 숙고해 달라"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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