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중은행 대출금리 줄줄이 인상

최근 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빚 많은 서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이번 주 국민은행의 3년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12~6.42%로 지난주에 비해 0.16%포인트 인상됐다. 대출금리가 2주 연속 오른 것으로 10월 중순 4.77~6.07%에 비해서는 0.35%p 높아진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20일 현재 6.00~7.50%로 지난 주말보다 0.21%p 올랐다. 지난 10월 중순에 비해서는 0.41%p 급등한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4.98~5.68%로 1주일 전보다 0.20%p 올랐으며 우리은행은 4.97~5.99%로 0.05%p 상승했다.

변동금리형 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의 신규 기준 코픽스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19일 현재 3.85~5.25%로 한 달 전보다 0.09%p 인상됐다.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도 0.09%p 올랐다.

최근 은행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과 은행세 도입 등 정부의 자본규제 강화 가능성,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으로 시중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이달 6일 3.85%였지만, 17일에는 4.14%로 올랐으며 AAA급 은행채 3년물 금리는 3.58%에서 3.90%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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