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급변하는 미국 언론, 모바일 시대 미디어 경영을 어떻게 하나 <1>

10년만에 반토막난 노스캐롤라이나 쉘비 '더 스타'지의 온라인 동앗줄

노스캐롤라이나주 클리브랜드 카운티 쉘비에 있는 '더 스타'(The Star)지를 견학하면서 마음이 착잡했다. 경영난으로 더 이상 인쇄를 하지 않는 신문사. '더 스타가 있는 곳으로부터 30km 떨어진 곳에 있는 좀 더 큰 신문사(게스토니아)와 같은 인쇄시설을 쓰는데, 게스토니아와는 자매회사이지만 발행은 독립적으로 유지된다.

'더 스타'사 기자들이 취재해서 만든 기사는 게스토니아로 보내고, 더 이상 쉘비의 스타 본사에서는 신문을 찍지 않는다. 더 스타 사에서 기사 파일을 보내면 게스토니아에서 인쇄를 한다. 경영난에 처하면서 기자들의 해직이 많았다.

뉴스룸에는 14명의 직원이, 광고파트에 8명의 직원이 근무하는데, 10여년전에는 규모가 꼭 2배였다. '더 스타' 발행면수는 16~24면, 발행부수는 1만4천부이며, 더 스타사가 운영하는 쉘비스타닷컴(www.shelbystar.com)의 온라인 독자는

7만5천명이라도 에디터인 메간 와드 씨는 들려주었다.

최근 쉘비스타는 새로운 장비를 들여와서 온라인을 보강하고 있다. 뉴스룸은 'on-line first'로 제작되고, 주로 속보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쉘비스타닷컴은 온라인콘텐츠를 페이스북. 에임닷컴, 구글버즈, 트위터, 메신저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나누고 있다.

쉘비스타닷컴은 소셜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 현재는 쉘비스타닷컴(더 스타사는 기업용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이 운영하는 페이스북의 친구가 1,421명이다.

쉘비스타닷컴의 기사를 모두 페이스북 등으로 공유하기 기능을 활용하고 있으며, 쉘비스타닷컴은 페북을 통해서 독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중요이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한다.

메간 와드 에디터는 페이스북의 독자 반응이 빠르고 직접적이며, 신문사 웹사이트의 트래픽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쉘비스타닷컴이 운영하는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가 로컬 맛집, 세탁소, 콘테스트 운영하기 등이며, 112개의 카테고리가 운영되고 있다.

쉘비스타닷컴에서는 콘테스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콘테스트를 통해서 구축된 정확한 독자정보가 광고스폰서들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통 광고주들은 30_40대 여성 중에도 특정한 취미나 기호를 지닌 독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하기를 바라는데, 쉘비스타닷컴에서 펼치는 각종 온라인콘테스트를 통해서 구축된 정보를 그런 타겟팅화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또한 쉘비스타닷컴은 /deal of the day' 라는 소셜쇼핑도 운영한다.

'딜 오브 더 데이'라는 쉘비스타닷컴의 소셜쇼핑을 이용하려면 단돌 1백달러만

있어도 가능하다. 이 광고는 구체적으로 이

광고를 클릭하지 않으면 나가지 않는 방식이어서 광고주들도 안심한다.

온라인 광고의 가장 큰 수입은 배너광고이고, 정치광고도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데 온라인 광고는 전체 광고 수입의 10~15%를 차지한다.

뉴스룸에는 12명이 일하는데 기자는 딱 4명이다.

전체 광고 수입 구조는 일반 광고로 77%, 구독료 23%인데, 온라인 광고는 총 광고액의 13%를 차지한다.

노스캐롤라이나 '더 스타'지는 온라인 퍼스트 지침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기사는 실시간 업데이트 된다. 모든 기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실시간 파악이 가능하도록 뉴스룸 모니터를 향해서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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