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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제품 트렌드는… 화사한 컬러 천연가죽에 콩기름 인쇄

다이어리도 트렌드가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다이어리의 최근 경향은 '친환경'과 '모던 클래식'이다. 부드러운 가죽이나 콩기름 인쇄공법 등 친환경성을 높인 제품이나 가죽의 클래식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미를 줄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돼 있다.

천연가죽 소재의 경우는 빨강, 노랑, 보라 등 선명한 색상이 인기이며 엠보 가죽도 강세다. 가죽 제품은 다이어리 외에 명함지갑, 키홀더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소품이 같은 계열로 출시되기도 한다. 부드러운 가죽으로 된 제품은 친환경 소비를 추구하는 에코슈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성들이 쓰는 다이어리로는 단순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느낌을 살린 제품들이 인기다. 여성 제품에 비해 다소 차분하고 어두운 계통의 색상이 광범위하게 쓰인다. 액세서리의 경우 메모패드와 펜 케이스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소품과 함께 선보이기도 한다.

보다 실용적인 제품을 선호한다면 가죽 대신 PVC 소재로 된 다이어리가 좋다. PVC 제품은 가죽보다 가볍고 오염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표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속지다. 표지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형태라면 날마다 열어보는 속지는 다이어리를 쓰는 사람과 궁합이 맞아야 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속지는 기능을 중심으로 나눠 놓은 것이 전부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속지에도 디자인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 표지도 그렇지만 속지 역시 조금 더 비싼 돈을 들이더라도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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