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전쟁을 두려워해서는 결코 전쟁을 막을 수가 없다"며 "군은 철통같이 국토를 지키면서, 공격을 받을 때는 가차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송된 제55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무력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만이 도리어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생명과 국가의 존망이 달려 있기에 안보 앞에서는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이 하나 돼 단합된 힘을 보이면 북한은 감히 도전할 생각을 할 수가 없다. 도전할 의지가 꺾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생각이 흩어지고, 마음이 갈릴 때 북한은 우리를 노린다"며 "(연평도 도발로 인해) 더 이상 북한에 끌려 다녀서는 안보도, 평화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하고 국민 모두의 강한 의지를 하나로 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다음달 초 신년 국정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1월 초 신년연설을 하기 위해 현재 여러 사람이 지혜를 짜고 있다"며 "국민에게 희망과 기대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안보 이슈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과 소외계층 지원책 등 '공정사회' 관련 구상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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