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등교하는 초등학교 여학생을 노린 성폭행 미수 사건이 발생, 이른 시간 학교 내 방범 대책이 시급하다.
안동경찰서는 25일 아침 일찍 등교하는 초등학교 여학생을 교실까지 뒤따라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50사단 안동부대 소속 상근예비역 군인 A(20) 씨를 붙잡아 군 수사기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23일 오전 7시 50분쯤 안동시 한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서 혼자서 일찍 등교한 B(10) 양을 성폭행하려다 때마침 등교하던 C(11) 군이 소리를 지르자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CCTV가 설치되지 않은 학교 뒷 담장을 통해 교실까지 침입해 학교 교실도 성범죄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학교 측은 사건 발생 직후 곧바로 경찰이나 교육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쉬쉬했으며 학생들에게 "혼자서 아침 일찍 등교하지 마라" "교실에 낯선 남자가 들어오면 친구 아빠일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도망쳐라"는 등의 주의만 당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CCTV에 찍힌 A씨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A씨를 붙잡았다"면서 "학교 측의 즉각적인 신고와 함께 학교 내 방범 대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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