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 출신 경한코리아 이상연 대표 고향 불우이웃돕기에 1억원 쾌척

예천군 호명면 출신의 사업가인 ㈜경한코리아 이상연(61·사진) 대표가 불우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쾌척한 사실이 알려져 예천 출향인들의 고향 사랑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창원시에서 ㈜경한코리아를 경영하는 이 대표는 최근 고향 예천의 소년소녀가장, 위탁아동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지정 기탁했다.

이에 따라 예천군은 소년소녀가장, 위탁아동, 장애인 및 조손가정 등 총 90가구에 이 대표의 이웃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귀한 성금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10여 년 전부터 해마다 한두 차례씩 경로잔치와 효도관광을 마련하고 마을 공동집기 등을 전달하는 등 고향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예천 양궁 발전을 위해 예천중학교 양궁부에 6천만원의 양궁발전기금을, 대창중고등학교에는 1억7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하는 등 지역의 인재 양성에도 힘써 오고 있다.

이 대표는 1949년 7월 경북 예천군 호명면 금능1리 가난한 농가의 5남 3녀 중 넷째로 태어나 호명초교, 예천중, 대창고를 졸업한 뒤 집안사정으로 진학을 포기하고 상경해 동대문시장, 뚝섬유리공장, 공사판 잡부 등 밑바닥 인생을 거쳐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경한코리아는 지난 2006년 세계적 마케팅 학술대회에서 '글로벌마케팅 파이오니아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2012년에는 매출액 1천억원을 목표로 모든 임직원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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