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신년에도 대여 강공의 기조를 유지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비판하는가 하면 2단계 장외 투쟁도 시작했다.
손 대표는 3일 새해 인사차 방문한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을 싸늘하게 대했다. 그는 정 수석과 인사하자마자 "대통령이 정말 인사를 전할 마음이 있으면 수석에게 인사치레를 전할 게 아니다"며 "국회 날치기 통과가 잘못됐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국민과 야당을 무시하면 역사적 심판을 받게 된다"며 "야당 대표가 오죽하면 길거리에서 거적때기를 깔고 시위를 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수석이 해명에 나섰으나 손 대표의 화는 줄어들지 않았다. 정 수석이 "오늘은 대통령의 말씀을 전하러 온 것이 아니다"고 하자 "그러려면 뭐하러 왔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표출했고, "역정 내지만 마시라"는 정 수석의 주문에도 "개인적 동정은 바라지 않는다"며 냉랭하게 대했다.
정 수석을 쏘아붙인 손 대표는 곧바로 당사를 나와 2단계 장외 투쟁에 돌입했다. 경기도 부천을 찾은 손 대표는 결식아동 무상급식 문제를 주제로 시민토론마당을 가진 뒤 날치기 예산 무효화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2단계 투쟁에서 손 대표는 모토를 '더 낮게, 더 가까이'로 잡고 243개 시·군·구를 돌며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비판 여론을 고조시키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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