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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2군 강등만은 안돼"…올 시즌 8강 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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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8천명 목표

대구FC가 올해 구단의 운명을 걸고 배수진을 친다. 올해도 농사를 망칠 경우 2013년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K-리그 승강제에서 2부 리그로 강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2부 리그로 강등되면 대구FC는 성적 부진과 재정난, 무관심 등에 따라 구단 해체 수순을 밟을 우려가 크다.

현재 상황에서 대구FC는 감점 요인이 많아 강등을 피할 수 없다. 승강제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이는 K-리그 성적, 관중 수, 재정 상태, 축구발전기금 납부 여부 등 어느 하나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대구FC는 가장 큰 점수 배점 요인으로 작용할 K-리그 성적에서 2년 연속 꼴찌를 했다. 2011년부터 2년간 순위를 올리지 못하면 강등 1순위가 될 수밖에 없다. 재정 상태도 K-리그 구단 중 상무를 제외하고 최하위 수준이다. 재정 사정상 축구발전기금도 아직 내지 못해 이 역시 감점 요인이 된다. 축구발전기금을 내면 선수 연봉을 지급할 돈이 없기 때문이란 게 구단 관계자의 얘기다. 적은 관중 수도 문제다.

이에 대구FC는 1부 리그 생존을 위해 올 시즌 목표를 크게 두 가지로 잡았다. K-리그 8강과 홈경기 관중 평균 8천 명이다. K-리그 승강제가 실시되면 12개 팀 정도로 1부 리그를 구성하는 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큰 만큼 8강 내에 들면 다른 감점 요인들을 감안해도 1부 리그에 잔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부 리그는 K-리그 강등 팀과 상무 및 경찰청 팀, 내셔널리그 3, 4개 팀 등 8~10개 팀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석광재 대구FC 운영·홍보팀장은 "2013년 승강제의 시행에 앞서 올해와 내년 성적을 합칠 것인지 아니면 내년 성적으로만 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2년간 무조건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하기 때문에 대구FC로선 올해가 사활이 걸린 해"라며 "승강제로 인해 위기가 찾아온 만큼 올해부터는 공격적인 투자로 선수단 구성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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