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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작년 무역 흑자 우리나라 전체의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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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최대 수출 전초기지 '명성' 여전

지난해 구미지역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47%를 차지, 구미가 내륙 최대의 수출 전초기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관세청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수출액은 4천674억달러(세계 7위), 무역수지는 41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구미지역은 수출 306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196억달러로 국가 전체 무역흑자의 47%를 차지했다.

구미지역의 국가 무역흑자 비중은 10년 전인 2001년 60%, 2005년 84.9%, 2009년 45.2%를 차지하는 등 한국 무역수지 증대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06년(120.5%)과 2007년(179.3%)은 100%를 넘었고, 2008년엔 국가적으로는 132억7천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음에도 구미지역은 231억5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구미지역의 무역수지 흑자 폭이 큰 것은 수입은 월 10억달러 미만으로 적은 반면 전자제품(휴대폰, HDD, 모니터 등)을 중심으로 고정적인 제품의 수출 비중이 높고 수입 의존 핵심부품소재의 국산화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구미상의는 분석했다.

그러나 구미지역의 수출 실적이 2007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무역흑자 규모 역시 줄고 있어 지역의 경제전문가들은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동력산업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들을 내놓고 있다.

구미상의 심규정 씨는 "중간재를 수입, 완제품 형태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출하고 부품소재의 국산화율 제고 등으로 구미지역 무역흑자액이 매년 커지고 있으나 2007년 이후 구미공단의 주력 대기업들이 해외공장 또는 수도권사업장 쪽의 생산 비중을 늘리면서 수출액이 감소세를 보여 무역흑자액 역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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