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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 대경연구원장 사퇴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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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66) 대구경북연구원장이 사퇴서를 제출했다.

홍 원장은 지난 연말 대구경북연구원 이사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사퇴의 뜻을 담은 서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미 지난해 3월 열린 이사회에서 1년만 더 하기로 약속하고 사퇴서를 냈는데 이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당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후임 인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사퇴를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1년을 연장했을 뿐이며 올 상반기 중으로 떠날 것을 공언해왔다"고 밝혔다. 홍 원장의 임기는 2012년 4월까지다.

홍 원장은 경북도의회가 연구원 운영지원비 30억원을 전액 삭감하며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사퇴를 결심한 것 아니냐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 "'오비이락'일 뿐이며 어떤 해석을 하더라도 개의치 않는다"고 부인했다.

대경연구원 관계자는 "사퇴 의사를 재확인한 것은 연구원 예산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화시키는대로 물러나겠다는 의사 표명"이라며 "연구원 내부에서도 이미 지난해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동요가 없다"고 밝혔다.

홍 원장은 당분간 후임 인사가 결정될 때까지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아직 퇴임 이후 진로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는 상태다. 그는 "경북 문경에 조성되는 전원주택지구를 분양받아 집을 짓고 살며 건강을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건설교통부 차관, 국토연구원장, 인천대 총장 등 관계·연구계·학계 주요 자리를 거쳤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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