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화원에 있는 대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매일 아침 달성공단에서 버스를 타고 학교까지 통학을 한다. 귀를 찢어낼 듯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의 등굣길도 예외는 아니다. 버스 정류장에 난방시설은커녕 간단히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시설조차 갖추어져 있지 않다. 버스에 매번 바로 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미 앞 정거장에서 만원이 된 버스는 정류장에 눈길도 주지 않고 가버린다. 그렇다고 한 정거장 걸어가서 타겠다고 가면 3분, 4분 정도가 걸린다. 추위를 뚫고 걸어가고 있는데 아까지만 해도 없던 버스가 쌩하니 지나기라도 하면 그야말로 대중교통이 대중의 고통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다른 곳에 비해 월등히 적은 것도 아닌데, 차별적인 대우를 하는 것은 같은 대구 안이기는 하나 논공과 달성공단 등지가 낙후된 지역이기 때문인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정재훈 wjdwogns19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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