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청송읍에 사는 박모(70) 씨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아 1천500여만원을 보내려다 농협직원의 충고로 송금을 중단,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청송경찰서 심덕보 서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농협중앙회 청송군지부 김하진(25·여) 주임에게 감사장을 줬다.
김 주임은 이달 18일 지역 주민이 휴대전화 통화를 하면서 현금인출기 조작하는 것을 발견,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전화금융 사기 피해를 막았다.
김 주임은 현급지급기 취소버튼을 눌러 송금을 막고 통화 중인 휴대전화를 빼앗아 사기범에게 자신이 농협직원이라는 사실을 밝혀 1천500여만원이 송금되는 것을 막았다.
김 주임은 "평소 청송경찰서로부터 교육받은 대로 고객을 위해 한 일일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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