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 독일출신 물리학자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은 뷔르츠부르크 대학 한 실험실에서 여러 종류의 진공관에 전하가 방전될 때 외부로의 작용을 실험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두운 실험실의 많은 시약과 재료 중 한 곳에서 이상한 빛이 보였다.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빛이었다. 그는 혹시 실험이 잘못된 것으로 자칫 명성이 훼손될까 비밀리에 빛의 정체를 찾기 시작했다. 몇 주의 실험 끝에 그는 이 빛이 이제까지 자연계에서 발견되지 않은, 특정 물질을 관통하는 새로운 광선을 찾아냈다. 이날은 11월 18일 금요일로 라듐과 더불어 19세기 말 2대 발견이라 일컫는 X선이었다.
X선 발견 2주 후 그는 부인의 손을 찍었다. 허연 손뼈를 본 그의 부인은 놀라 "나의 죽음을 봤다"고 외쳤다고 한다. X선의 발견은 당시 세상에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1901년 그는 최초의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뢴트겐은 1923년 오늘 78살의 나이에 악성종양으로 삶에 마침점을 찍었다. 희대의 발견을 한 이 물리학자는 사망 즈음 파산지경에 놓였어도 그의 발견에 대한 특허권을 받기를 거부했고 심지어 새 광선에 그의 이름을 붙이는 것도 원치 않았다고 한다. X선은 2004년 111번째 원소로 정식 등재됐다.
우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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