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친구와 연인 사이 / 라푼젤

◆ 친구와 연인 사이

감독:이반 라이트만

출연:나탈리 포트만, 애쉬튼 커처

등급:청소년 관람불가

사랑에 배신당한 남자와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가 만나 사랑에 대한 오랜 질문을 던진다. 과연 사랑 없이 섹스가 가능할까. 섹스 없이 사랑이 가능할까. 일부일처는 없다고 믿는 여자 엠마(나탈리 포트만). 생물학적인 본능에 충실하려고 한다. 친아버지에게 전 여친을 빼앗긴 후 배신감에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아담(애쉬튼 커처). 둘은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오랜 친구 사이. 우연한 기회에 성관계를 맺는다. 엠마에게 호감을 가졌던 아담은 이 기회를 이용해 연인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엠마는 친구, '섹스 프렌드'를 고수한다. 보통 남자와 달리 아담은 정서적 교감을 원하고, 엠마는 육체적 관계 이상을 거부하면서 벌어지는 섹스 코미디. 내면 연기를 많이 했던 나탈리 포트만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볼 수 있는 영화다. 러닝타임 110분.

◆ 라푼젤

감독:네이슨 그레노, 바이론 하워드

목소리 출연:맨디 무어, 재커리 레비

등급:전체 관람가

모든 상처를 낫게 하고 젊음을 유지해주는 신비한 금발을 지닌 채 태어난 왕국의 공주 라푼젤. 하지만 영생을 원하는 마녀에게 어린 시절 납치당해 탑 속에 갇힌다.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그녀 앞에 어느 날 왕관을 훔친 도적 라이더가 나타난다. 라푼젤은 방심하고 있던 라이더를 한방에 때려눕힌 후 전등 축제가 열리는 왕궁까지 길 안내를 해주면 왕관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한다. 라푼젤과 라이더는 온갖 위기를 겪으며 급속도로 친해진다. 하지만 라푼젤의 탈출소식을 안 마녀는 라푼젤을 되찾아오기 위해 치밀한 음모를 진행한다. 애니메이션 '볼트'(2008)에서 감독과 작가로 호흡을 맞췄던 바이런 하워드와 네이든 그레노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했다. 무려 21m에 이르는 라푼젤의 금발이 찰랑거릴 때 삼단 같은 머릿결의 움직임도 정교하고, 음악도 좋다. 러닝타임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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