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항제철공고 컴퓨터네트워크과를 졸업하는 백귀현(17) 군이 국내 특성화 고교생 가운데 가장 많은 37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학교 측에 따르면 백 군은 재학 기간에 전공인 컴퓨터 분야 등에서 12종(국제공인자격증 4종 포함), 비전공인 사무자동화 분야 18종, 그래픽 분야 7종을 취득했다.
백 군의 자격증 수는 2009년 포철공고 졸업생인 최진하(재료기술과) 군이 보유한 특성화고 졸업생 최다 자격증 기록(33개)을 넘어선 것이다.
백 군은 "방과 후와 방학 중에 쉬지 않고 기술을 연마하고 우수한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지도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매진해 프로그래밍 분야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백 군은 대전 한밭대 정보통신 컴퓨터공학부에 진학이 확정됐다.
백 군의 담임을 맡았던 나영택 교사는 "백 군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직업인으로서 훌륭한 소양도 갖춘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이라고 말했다.
포철공고의 올해 졸업예정자 212명(운동부 16명 포함)은 모두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1인 평균 7.2종의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특히 재료기술과 졸업예정자 47명은 1인 평균 10.5종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와 함께 재학생 35명이 정보통신네트워크 분야의 국제전문자격증 등 59종의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포철공고 황재호 교감은 "우리 학교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산업체 현장 적응력 배양을 위한 다기능 교육의 결과"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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